며칠전에 소개팅을 했거든
소개팅은 처음이라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갑자기 타이밍 잡았다는 듯이 어떤 약을 주는거야
원래 얘가 장난끼가 많아
이상한거 아니냐고 하니깐
아니라고 영양제라고 하더라고
왜 그걸 주냐고 하니깐 말도 안되는 ㅈ 논리로
일딴 한번만 먹어보라고 가방애 집어 넣고는 튀는거 있지!
소개팅 가기전에 친구가 준거 한번 먹어봤어
한알 통채로 먹으라길래 그렇게 먹고 갔거든
그리고 소개팅 하던 도중 몸이 이상한거야
약간 머리도 아프고 몸에 힘이빠지고
속으로 이새끼가 소개팅 끝나고 보자라고
속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소개팅남 하는 말이 다 뭐라고 해야하지 꼴릿(?)하게 느껴지는거 있지
맨정신이라면 절대 안할 말도 하고 첨 보는 사람한테 자꾸 섹드립도 하고
내가 나인거 같지 않았지
근데 약때문인지 원래그런지 소개팅남이랑 거의 모든게 나랑 잘 맞더라고 분위기도 무르익어 갈때